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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Bravo My Life/Thinking

프로그래머(개발자) 전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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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그만두고 프로그래머가 되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를 정리해서 남긴다.


1. 프로그래머가 되야겠다고 결심한 배경과 이유

 

 

기계공학 석사를 마치고 누구나 알아주는 대기업에 취직했다. 수입도 괜찮았고 같이 일했던 선배나 상사분들에게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별로 큰 돈 걱정없이 사고 싶은 것 사고, 하고 싶었던 것들을 마음껏 했다. 하지만, 거의 3년 동안 일하면서도 '나만의 기술', '나의 전문성' 같은 것을 얻기는 힘들었고, 앞으로도 어려울 것 같았다.

 

 

'회사가 아니면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서른 한 살 아저씨'

업무를 하면서 커뮤니케이션 능력, 엔지니어링 능력과 기타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기술들을 배울 수 있었지만, 나는 회사 밖에서는 아무런 전문성이 없는 그냥 31살 아저씨였다.

 

 

그러했던 이유를 생각해보면, 나의 직업은 예를 들어 '구두를 만드는 사람' 이였는데, 구두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알아도 실제로 구두를 만들진 않았다. 매일 내가 하는 일들은, 구두를 만들어주는 회사 주변 분들께 부탁을 하거나 구두 밑창 공장의 일들을 분석하는 일이였다. 그러한 '관리직으로서의 일들' 은 나에게는 맞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됬다. 아마 사무직으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처지일 것 같긴 하다.

 

 

어쨌든,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그러하듯이 나도 '뭔가 만드는 일'을 취미로 시작했다.

(아마 인간은 본인이 직접 뭔가를 만들어야 행복한게 아닐까?)

그중에 제일 맘에 든 것이 '프로그래밍' 이였다. 온전히 나의 논리적인 생각과 기술을 통해 하나의 기능과 디자인 요소를 만들 수 있고, 그것이 즉시 결과로 나타난다는 사실은 내가 이전에 회사에서 느꼈던 업무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였다. 일보다는 '수학문제 풀기 놀이' 정도로 느껴졌다. (아주 어려운 수학문제 풀기..)

특히,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것은 정말 '섹시한 일' 이였다. 답을 생각해내기 어렵고 끝없이 공부하고 생각해야되지만 풀고나면 보람차고, 나중에도 이런 것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비행기를 모는 조종사가 되보기로 했다.

내가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기술이 있고, 회사에서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나 자신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이 갖고 싶어졌다. 평소에는 회사에서 여객기를 몰다가, 가끔 화물운송기도 몰고 심심할 땐 경비행기도 몰면서 재밌게 살고 싶었다. 

 

 


 

2. 

 

 

--삭제

 

 

 

 


 

 

 

3. 끝으로

길었지만, 이런 내용들은 '향후 내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뿌리'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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