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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구성
이 책은 SF 우주 소설 책이다. 다른 우주 소설 책을 여러 권 읽어봤는데 그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이 책이 갖는 구성적 특징이 여러 개 있었다.
- 빠른 전개: 내가 읽었던 대부분의 SF 소설은 과학적 사실(인류가 여태 밝히기로는 사실) + 과학적 상상력이 포함된 주제를 갖고 오래도록, 깊이 이야기하며 과학 자체에 대해 심도있게 다루는 반면 이 책은 적당히 심도있게 다루긴 하되 전개를 좀 더 빨리해서 인물들간의 상호작용이나 감정선 같은 것에 무게를 두는 느낌이였다. 절반은 과학, 절반은 스토리 정도로 상대적으로 빠르게 전개를 한 느낌이였다.
- 회상: 현재와 과거에 대한 회상이 절반씩 나눠서 진행된다. 그러면서 여러 복선들을 깔아놓고 독자가 서서히 과거의 일들을 탐구하도록 한다.
인상 깊었던 부분들
- 생명공학: 생명공학적인 부분들이 나온다. 여태 다른 소설에서 잘 보지 못했던 주제이다.
- 선택적 결말 유도: 결말이 억지스럽지 않고 신선할 수 있도록 선택적 결말로 이어진다. 맨 마지막은 진부하다면 진부할 수 있겠으나 그 마지막으로 가는 과정을 잠시 두 가지로 열어뒀다가 닫는다. 괜찮은 결말이라고 생각했다.
배운 점들
- 궤도운동: 중학교 때 배웠던 궤도 운동을 다시 복습하게 했다. 케플러의 법칙, 면적 일정의 법칙 등을 다시 인터넷에서 찾아봤다. 행성의 궤도는 타원의 초점을 기준으로 구성된다. 초점에 가까울수록 궤도를 도는 물체는 빠르게 움직이며 멀수록 천천히 움직인다. 인공위성 등 행성의 중력을 받는 물체는 원심력과 구심력이 힘의 평형을 이루게 됐을 때부터 추가 외력없이 궤도운동을 할 수 있다.
- 괴저: 피부의 깊은 곳까지의 외상이나 혈액 순환 장애 등으로 신체 조직이 괴사하는 것. 너무 큰 외상을 입으면 안쪽까지 혈액이 도달하지 못하고 세균이 번식하게되어 신체조직을 잃게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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